
라벨 자동 분리 PET병 구조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얼마 전 채널A '지신인사이트'를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개그맨 장동민 씨가 나와서 생활 속 아이디어 하나로 실제 특허를 받고, 유명 기업과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는 이야기까지 꺼내더라고요.
"뚜껑을 열었을 뿐인데 특허를 받았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 진짜 특허 출원에 성공하고,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는 실화였어요.

출처 - 지식인사이드
1. 한 예능인에서 ‘생활 속 발명가’로
장동민 씨는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실제 시장에 진입한 발명가이기도 합니다.
그가 선보인 아이디어는 바로,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라벨이 벗겨지는 구조입니다.
기존 페트병의 라벨은 접착제로 단단히 붙어 있어 손으로 떼거나 칼로 긁어야만 분리가 가능했는데요, 이 특허 구조는 아예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페트병에 감긴 라벨의 한쪽 끝을 뚜껑 내부와 연결해 두고, 뚜껑을 돌릴 때 라벨이 함께 회전하며 자동으로 분리되도록 설계된 원리입니다. 즉, 병을 여는 동작 하나로 라벨 분리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것이죠.
이때 중요한 건, 병의 회전 방향, 라벨의 감기는 위치, 뚜껑의 마찰 구조까지 정교하게 계산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제 구현을 위해 3D 모델링과 수차례의 시제품 테스트도 거쳤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이 기술은 사용자는 더 편리하게, 제조사는 분리배출률을 높여 친환경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 올패키징TV "PET병 수축라벨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
2. '분리수거 불편함'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사건의 시작은 아주 평범했어요. 분리수거를 하려다,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는 과정이 너무 불편했다는 것.
음료를 다 마신 후, 분리수거를 하려고 했는데 라벨이 잘 떨어지지 않아 손으로 계속 뜯다 보니 지저분해지고, 급기야 칼로 긁어서 떼려다 손에 힘이 들어가고 화가 치밀더라구요.
“왜 이런 간단한 분리도 매번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이 점점 쌓이던 어느 날, 뚜껑을 열기만 해도 라벨이 함께 떨어지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아이디어가 번뜩였다고 해요.
“이건 진짜 내가 불편해서 만든 아이디어다.” 장동민 씨는 이렇게 직접 겪은 불편함에서 출발한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발명 아이디어로 구체화시킨 거죠.
누구나 느끼지만 그냥 지나쳤던 문제, 그 순간의 불편함에 집중한 것이 바로 이 발명의 시작이었습니다.
3. 모두가 “그게 되겠어?” 했던 아이디어
그가 이 아이디어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을 때, 돌아온 반응은 대부분 "그런 게 되긴 해?", "이미 있지 않아?", "요즘은 무라벨이 대세잖아?"였습니다.
실제로 최근엔 무라벨 제품이 많아지면서, 라벨을 떼는 불편함 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였죠.
하지만 장동민 씨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왜 무라벨이 보편화되지 못했지?” 직접 시장조사를 해본 결과, 무라벨 제품은 재활용엔 유리하지만 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기업들도 처음엔 무라벨을 시도했지만, 브랜드 인지도나 제품 설명 문제로 인해 다시 라벨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향을 되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된 거죠.
이러한 현실을 파악한 장동민 씨는 재활용은 편하게, 정보 제공도 가능하게 하는 ‘뚜껑과 연결된 라벨’ 구조가 시장에서 통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실제로 뚜껑과 라벨을 연결하는 구조를 설계했고, 전문가들과 특허 가능성을 검토하며 대한민국 특허청에 정식 출원하여 특허 등록을 완료하게 됩니다.
4. 드디어! 협업 제안까지 받은 기술
놀라운 건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장동민 씨가 대표로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 하늘’은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3자 간 MOU(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어요.
방송과 유튜브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데, 광동제약이 제조 전 과정을 총괄하고 삼양패키징이 생산성·제품화 검토를 맡아 주고 있다고 해요.
특히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영상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이 있었다고 전해졌는데, 그중 미국 업체로부터도 러브콜이 왔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죠. 하지만 장동민 씨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하고 싶다.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며 국내 론칭을 우선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어요.
현재 해당 제품은 2025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양산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런 불편을 ‘그냥 넘기지 않고 들여다보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어려운 기술 지식이 없어도, 일상을 관찰하는 습관만으로도 발명은 충분히 시작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죠.
실제로 장동민 씨는 다른 발명 아이디어도 많이 메모해두고 있으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실행”이라고 말합니다.
5. 발명의 비결은 ‘귀찮음’과 ‘관찰’
장동민 씨는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귀찮았어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그가 라벨 분리 뚜껑을 생각하게 된 건 다름 아닌, 분리수거하면서 느꼈던 귀찮음 때문이었죠. 페트병을 버리려고 라벨을 떼다 보면 물기 때문에 잘 안 잡히고, 결국 칼로 긁거나 손톱으로 벗기면서 짜증이 났던 경험이 반복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냥 넘어갔던 그 불편함을, “왜 이걸 매번 해야 하지?”라는 질문으로 바꾸고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떨어지게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발상으로 발전시킨 겁니다.
그는 “이런 불편을 ‘그냥 넘기지 않고 들여다보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어려운 기술 지식이 없어도, 일상을 관찰하는 습관만으로도 발명은 충분히 시작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죠.
실제로 장동민 씨는 다른 발명 아이디어도 많이 메모해두고 있으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실행”이라고 말합니다.
작은 불편함이 위대한 발명의 씨앗
이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했어요. 특별한 기술이나 대단한 자본 없이도, 삶의 작은 불편함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게는 ‘발명’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사업’이 될 수 있구나 하고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작고 사소한 불편을 마주합니다. 대부분은 그냥 넘기지만, 어떤 사람은 그 순간을 ‘질문’으로 바꾸고, 그 질문은 결국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으로 이어지죠.
“왜 이렇게 불편하지?”, “이건 더 나아질 수 없을까?” 그저 흘려보냈던 감정들 속에,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숨어 있었던 겁니다.
꼭 특허를 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그 불편함에 반응하는 우리의 태도이고, 그 태도가 언젠가 당신만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꺼내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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